“교실은 정치적 대립 아닌, 균형 잡힌 시각 배우는 교육 공간이어야”

임 교육감은 현재 18세 투표권을 가진 일부 고3 학생들 사이에서도 선거철마다 학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학교는 정치적 대립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실은 정당의 논리가 충돌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한 정치적 편 가르기가 교육 공동체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만약 학교가 진영 논리에 휘말려 학생 간, 사제 간 갈등이 일상화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내 아이가 학교에서 정치 문제로 편을 가르고 다투는 모습을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오직 우리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그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히며, 정치권의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이번 입장 표명은 선거 연령 하향 논의가 교육 현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고, 학교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