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 |
[일요신문]
박해경이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음독자살설과 사기설에 대해 해명했다.
4년 만에 컴백한 박혜경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박혜경의 소속사 김성택 대표와 이번 앨범을 함께해준 작곡가 윤일상 강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혜경은 사기설에 대해 “공인이라는 제 신분을 이용해 꾸며진 함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혜경은 피부관리실을 2010년 4월 제3자에게 양도하고 권리금 명목으로 2억 8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2년간의 재판을 통해 지난해 8월 17일 항소심 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이어 박혜경은 “2년간 재판하면서 스트레스로 성대기능 장애 판정으로 은퇴까지 생각했고 우울증을 앓았다”며 “병원치료를 병행하는 동안 항우울증 성분이 포함된 성대기능 장애 치료약을 복용하며 동시에 과음을 한 것이 부작용을 낳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폭행을 당했다고 112, 119에 직접 신고했던 것도 치료약의 성분과 알코올 성분으로 취해 있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라며 “남자친구로 소개됐던 그분도 후배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혜경은 “모든 일들이 음악을 하지 못할까 좌절한 마음에서 나온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정신적으로, 육제척으로 너무 지쳐있던 시기였고 자기관리를 못한 내 책임이다”라며 “힘든 시기를 지내며 스스로 더욱 단단해졌다. 앞으로는 오로지 음악에만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혜경은 지난 23일 4년 만에 들고온 스페셜 앨범 <Song Bird>로 팬들을 찾았다. 오는 4월 6, 7일 양일간 서울 숙명여대 아트센터 시어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