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FA 다년 계약 체결…포스팅 도전 가능 조항 삽입

KBO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역대 최고액은 류현진의 170억 원이었다. 307억 원으로 이를 훌쩍 넘어섰다. 류현진과 박민우의 최대 8년인 계약기간 역시 뛰어넘었다.
이에 더해 계약 내용에는 2026시즌 종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조항이 삽입됐다. 빅리그 생활 이후에는 한화로 돌아오기로 합의했다.
앞서 한화와 노시환은 장기간 비FA 다년계약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의 계약 내용이 안팎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아왔다.
데뷔 이후 8년차를 맞은 노시환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잡았다. 데뷔 시즌부터 정규리그 91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830경기에 출전 2916타수 770안타 128홈런 390타점 타율 0.264를 기록했다.
한화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상징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두루 반영해 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손혁 단장은 "노시환은 시즌 전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 선수다.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면서 "구단은 선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해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었고 이번 계약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