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어시스트로 승리 견인…메시는 90분 무득점

관심이 집중된 개막전이었다. MLS 사무국은 리그 포문을 여는 경기에 리그 내 최대 스타들의 맞대결을 만들었다. 현 시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의 만남이었다.
메시는 지난 시즌에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다.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도 6골 7도움을 기록,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리그에 합류했다. 정규리그 27라운드부터 뛰기 시작해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8강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손흥민이 프리시즌부터 팀에 합류해서 시작하는 첫 시즌이다. 앞서 열린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는 6-1 대승으로 몸을 푼 바 있었다. 손흥민은 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37분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유사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상대 중앙 수비수를 마주보고 공을 잡아뒀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즈가 전방으로 침투했고 손흥민은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마르티네즈의 선제골이 나왔다.
리드를 잡은 LA FC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역전을 노리는 마이애미는 공세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이 터졌고 LA FC는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정규시간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교체돼 나왔다. 반면 리오넬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마이애미의 또 다른 스타 루이스 수아레즈는 후반 3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린 손흥민과 LA FC다. 이들은 오는 3월 1일 휴스턴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