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전자 20만 원, SK하이닉스 100만 5000원으로 장 마감…증권가 “추가 상승 여력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도 10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11시 13분쯤 SK하이닉스는 주당 100만 원을 처음으로 터치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엔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있다. AI 연산과 추론 등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서버용 낸드플래시 등은 공급 부족(쇼티지) 상황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한국은행은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반도체 경기 확장국면은 2023년 3월부터 35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다섯 차례 확장기(평균 29개월 지속)보다 장기화되고 있으며 상승폭도 과거보다 크다”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수요 호조와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적어도 올해까지는 추세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만 5000원에서 25만 5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27만 원,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나증권은 128만 원에서 145만 원으로, SK증권은 15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투톱 주가 상승에 힘입어 6000선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월 23일 대비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