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람 중심, 공간복지 거점, 부담 가능한 주거사다리라는 비전을 담은 경기도형 공공주택은 정부를 확실하게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사람 중심’의 공공주택은 다인가구를 위한 대형 평형의 분양주택,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면적 등을 마련해 주거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넘어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한 경기도만의 설계를 특화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특히 1인 가구 최소 면적을 기준 대비 1.8배 넓게(기준 14㎡→ 확대 25㎡)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주거, 돌봄, 건강, 여가가 하나로 연결되는 ‘공간복지 거점’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돌봄’의 공간적 기반을 경기도 공공주택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정부의 통합돌봄을 공공주택에서 실현시킨 사례가 이날 선보였다. ‘경기 유니티’다. 경기 유니티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 내에 조성된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한 건물에서 돌봄·건강·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게 설계된 지역 거점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주택의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 아이돌봄, 놀이‧활동공간, 고령자 건강교실, 여가·운동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은 ‘주거 사다리’다. 34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회의 사다리’를 건네왔던 김동연이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선보인 회심의 카드다. 김 지사는 경기도형 적금주택 등을 통해 부담 가능한 주거 사다리를 마련, 주택 마련에 필요한 부담을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누구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경기도형 공공주택이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매달 적금을 붓 듯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적립해 20~30년 뒤 100% 소유권을 갖게 되는 새로운 공공분양주택 모델이다. 분양가를 장기간 분할 납부함으로써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수원 광교에서 전국 최초의 적금주택이 추진 중이며, 2029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다. 도는 해당 사업의 정책 효과를 검토해 GH공사 참여 3기 신도시, 경기 기회타운 등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올해 경기도는 우리 경기도민들의 생활비 절감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생활비 절감은 크게 주거, 교통, 돌봄”이라며 “분양과 임대를 지금 말씀드린 방향으로 새롭게, 다른 시도에서 시도하지 않는 것을 경기도에서부터 시행함으로써 좋은 본을 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거 방향을 세우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에서 하는 주거 안정화 대책이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