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여파’로 5일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리터 당 1834.3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에서 지역별·유종별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테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정부는 최고가격 지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활용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에 따르면 국내 석유류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며 우리나라는 국제 권고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충분한 석유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구 부총리는 “국제가격의 반영 시차 등을 감안할 때 아직 국내 가격에 실질적 영향을 줄 시점이 결코 아닌데도,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민생을 좀먹는 몰염치한 행위”라며 “시장은 자율이지만 위기 상황을 악용하는 매점매석이나 담합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석유류 이외에 다른 민생밀접 품목도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법 위반행위가 포착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유류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해 달라. 관계기관이 바로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