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전문가회의서 발표 유력

전문가회의는 3월 4일(현지시간) 오전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즈타바는 부친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강경 보수 진영에 속한 인물이다. 그는 공개적으로 이란 정권 반대 세력 탄압과 외국 적들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란의 종교 중심지인 콤 시의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중견 성직자로, 공식적으로 정부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부친 알리 하메네이의 ‘문고리 권력(gatekeeper)’으로서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9년 모즈타바에게 제재를 부과하면서, 그가 사실상 최고지도자를 대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모즈타파는 군사조직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 최고 지도자는 88명의 이슬람 성직자로 구성된 이란 전문가 회의에서 선출된다. 신정국가인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군과 사법부, 주요 국가기관에 대한 최종 권한을 지닐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는 신의 대리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란에는 선출직 대통령과 의회도 존재하지만, 핵·미사일 개발과 대미 정책 등 국가 안보의 핵심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최고지도자에게 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