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6’ 선정 결과 발표…‘소수헌’ 2스타 승급, 후덕죽 ‘호빈’은 별 잃어

올해에는 서울 178곳, 부산 55곳 등 총 233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으며, 이중 총 46곳이 '별'을 단 레스토랑이 됐다.
이날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다이닝은 양적, 질적으로 폭넓은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매년 봄 발표하는 미쉐린 가이드는 글로벌 레스토랑 및 호텔 가이드로서, 세계적 수준의 요리를 선사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합리적 가격으로 뛰어난 요리를 '빕 구르망'을 선정한다.
이른바 '별' 개수로 구분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에 해당한다.
올해 3스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3스타에 오른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는 한국의 전통 장을 활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지난해 재개장 한 뒤 곧바로 2스타를 받았다.
모수는 2023년과 2024년 국내 유일 3스타 레스토랑이었지만, 식당 이전 문제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별을 달았다.
안 셰프는 "별 개수보다 저희의 정체성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아주신 데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수와 함께 지난해까지 1스타였던 박경재 셰프의 스시 오마카세 '소수헌'이 2스타에 올랐다.
서울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는 '가겐 바이 최준호', '주은', '하쿠시', '고료리 켄', '윤서울' 등이 선정됐다.
손종원 셰프의 '라망시크레(양식)'와 '이타닉 가든(한식)'은 각각 1스타를 받아 여전히 '쌍별 셰프'의 명성을 유지했다.
서로 다른 두 장르에서 각각 별을 받은 셰프는 손 셰프뿐 아니다. 강민철 셰프의 '기와강(한식)'이 이번에 새롭게 1스타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쌍별 셰프가 됐다. 앞서 강 셰프는 '강민철 레스토랑(프렌치)'로 1스타 셰프 반열에 올라 있었다.
부산에선 '모리', '팔레트', '피오또'가 2024년 첫 부산 에디션 발표 이후 3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고 있으며,'르도헤'가 새롭게 미쉐린 1스타로 승급했다.
반면, 별을 잃은 셰프도 있었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의 '호빈(앰버서더 호텔)'은 올해에는 미쉐린 스타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