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정원 141곳·무장애나눔길 조성에 만수천 복원 본격화…“현장 답 있다는 신념으로 뛰어왔다”

─ 먼저 지난 4년간의 구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전한다면?
"지난 4년여의 시간은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남동의 변화'를 체감하는 여정이었다. 취임 초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 는 신념 아래 쉼 없이 발로 뛰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왔다. 그 과정에서 남동구가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깊이 느꼈다.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50만 구민의 지지와 1300여 공직자의 열정 덕분에 남동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 복지'에 역점을 두었다. 먼저 원도심의 부족한 녹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투리땅과 빈집을 활용한 소규모 정원 및 쉼터 141개소를 조성했다. 이는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남동물빛놀이터 조성과 맨발 산책로 확충 등 구민의 건강한 삶과 여가를 위한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최근에는 만수산 산2-2 일원에 도룡뇽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기존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2.75km에 약 2.3km를 추가로 연장해 총연장 5km가 넘는 전국 최장 규모의 산림형 무장애길로,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 동반 가족 등 보행 약자들이 산 정상부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과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 중이다. 현재 상황은?
"만수천 복원은 도심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을 되살려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이다. 2023년 타당성 조사와 주민 공청회를 거쳐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소하천 지정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라는 큰 성과를 거두며 사업의 타당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현재는 인천시와 구체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특히. 복원 사업으로 사라지는 기존 주차 공간(388면)의 대체 주차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210면을 확보한 상태로, 나머지 178면도 향후 준공 전까지 주차장 특별회계 등을 활용해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시 주관 '2025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결과 2년 연속 상사업비 최다 확보라는 실적을 거뒀다. 소감은?
"이번 성과는 남동구 행정의 신뢰도와 전문성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결과이자,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1,300여 공직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특히 2년 연속 최다 상사업비 확보는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확보된 재원은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망 강화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남동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등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투입하여 행정의 혜택이 구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속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은 남동구를 움직이는 가장 큰 성장 동력입니다. 올 한 해도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구민의 일상 속 행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습니다.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에 치중하기보다, 이웃 간의 정이 회복되고 배려와 양보, 존중의 문화가 흐르는 '따뜻한 남동'을 만드는 데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