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직 구성은 최근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재무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 시장은 대외 정세 불안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박과 판매단가 하락 등 경영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남동발전은 기존의 경영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10대 개선과제도 마련했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발전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연료의 경제적 조달과 고정비 절감 등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사장 직무대행이 직접 지휘하는 비상경영 TF는 전력매출, 연료비, 고정비, 투자사업 관리 등 핵심 분과를 운영해 외부 변동 요인을 실시간으로 리스크를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도출된 액션플랜의 이행력을 강화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동향을 적기에 파악하고 수익성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전 최우선 경영의 가치를 지키며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성과 잇단 결실로 공공부문 ESG 모범 구축

먼저 한국남동발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5 LACP 비전 어워드’에서 에너지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수상했다. 보고서에서는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탄소중립 기반 에너지 전환, 지역사회 상생, 윤리·인권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혁신 등 ESG 전략이 구체적으로 담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E) 부문에서는 ‘2025년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발전사 최초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자원순환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해 동안 약 20톤의 폐전지·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전년 대비 185% 실적을 끌어올렸으며, 재활용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농어촌 상생과 지역사회공헌을 강화해 4년 연속 ‘농어촌 ESG실천인정기업’으로 선정되고,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농어촌 의료기기 지원, ‘뉴-KOEN 바다사랑지킴이’ 등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사업과 산청·합천군 등 자매결연 지자체와의 협력, 수해·산불 피해지역 지원, 나눔봉사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고, 한국준법진흥원이 주관한 ‘Compliance & Ethics Leaders Awards’에서 준법·윤리경영 실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렴·윤리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업무 특성별 리스크 평가, 인사·계약·예산 등 취약분야 개선, 임직원 교육 확대와 내부통제 전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와 예방 중심의 감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 근로자까지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동반 참여형 통합 보건관리 체계를 마련해 건강한 일터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선제적 혁신을 이어가 국민이 신뢰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발전공기업 ‘유일’ 전력시장 감시 우수사 선정

남동발전은 그동안 전력거래 신뢰도 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본사 주관의 불시 시험을 도입해 전력거래소 ‘공급가능용량시험’에서 전 사업소가 합격하는 등 압도적인 운영 역량을 증명해 왔다. 특히 경부하 기간 중 철저한 급전대기 태세를 유지해 시장감시 지적사항 ‘제로(0)’를 달성함으로써 계통 신뢰도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수립과 지속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자율적인 시장감시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번 우수사 선정에 따라 남동발전은 2026년 한 해 동안 자율제재금 1회 및 자율시정조치 2회 면제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실무진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경영진의 강력한 시장감시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발전사 최다 수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