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은지, 수지가 창밖에 물건을 매달고 찍은 사진. 출처 = 왼쪽부터 정은지 미투데이, 수지 트위터.
최근 걸그룹들 사이에서 교통법위반으로 보이는 행동들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이동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돌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자칫 주변 차량에 피해를 줄 수 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최근 논란이 된 정은지에 이어 수지의 과거 사진이 교통법위반 도마 위에 올랐다. 수지는 2011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주행중인 차안에서 인형을 창밖으로 매달아 놓은 사진을 게재하며 귀여운 인형들을 선보였다. 이 사진은 최근 네티즌들에 의해 밝혀지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되고 있다.
수지가 2011년 찍은 사진은 내용물만 다를 뿐 최근 정은지의 사진과 유사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지는 청순한데 생각도 청순하구나” “무심코 한 행동일 수 있지만 저건 좀 아닌 듯” “어쨌든 모범적인 행동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달리는 차창 밖에 귤봉지를 매단 사진을 공개하자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그의 행동이 도로교통법 68조 3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도로교통법은 달리는 차량에서 밖으로 물건을 던지거나 뛰어내리거나 매달리는 등의 행위를 금하고 있다.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은지 측은 즉각 “경솔한 행동이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생각하겠다”라며 사과했다. 정은지 사건 이후 카라 강지영과 원더걸스의 선예가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에 거론되며 곤욕을 치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