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회상 다큐멘터리 <그 때 그 사람>이 따뜻한 노래로 청춘을 위로했던 사람들을 재조명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체널 A 방송화면 캡쳐
오늘(6일) 저녁 8시 40분부터 방송되고 있는 <그 때 그 사람> 2회의 주인공은 1970년대 ‘조약돌’ ‘친구야 친구’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겸 국민MC 박상규 씨다. 당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박 씨는 1990년대까지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MC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하지만 뇌졸중이 발병하면서 방송에서 더 이상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중년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렇다면 박 씨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체널 A 제작진이 만난 박 씨는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화려한 언변을 구사하던 명MC 시절이 무색하게 이제는 언어장애로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거동도 불편했다. 하지만 무대에 대한 그의 열정은 아직도 여전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방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모습에서 그를 좋아하던 올드 팬들은 울컥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 씨는 카메라를 향해 “힘내서 일어나겠습니다. 파이팅”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