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캡처 사진.
[일요신문]
개그맨 이상해가 2년 전 위암 수술을 한 사실을 밝혔다.
이상해는 18일 방영된 KBS2 <여유만만>에서 위암과 치질 수술을 거치며 생활 습관이 180도 바뀐 모습을 공개했다.
이상해는 “젊었을 때 공연을 다니다 보니 먹는 것이 규칙적이지 않았고 좋은 음식을 먹지 못했다”며 “사는 게 힘들다보니 피곤함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됐다. 한 달에 30일은 술을 마셨고 담배도 하루에 두 갑, 세 갑씩 피웠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위암 수술 후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 건강이 나쁘기 때문에 아직은 피우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해야 담배를 참기 쉽다”고 금연 생활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2위인 변비와 치질 수술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방송출연 전 이상해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이상해는 치질 수술로 고생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고통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 아픔은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다. 치질 수술 후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이렇게 운동하는 것도 다 그 때문이다”라며 고통을 생생히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