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캡처 사진.
[일요신문]
개그맨 이경규(52)가 KBS2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폐지 심경을 전했다.
4년간 KBS2 주말 예능을 담당했던 '남자의 자격'이 24일 마지막 방송을 했다. 이날 이경규는 “폐지 소식 이후 기자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다”며 “딱히 할 말이 없어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준호가 “이제야 형들과 정이 들었는데 아쉽다”고 하자 이경규는 “네 콩트가 이제 익숙해졌는데 섭섭할 거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주상욱은 “이미 타방송과 얘기중”이라며 농담했고 이윤석 역시 “아내가 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며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만들었다.
이에 이경규가 윤형빈에게 “넌 어떡하냐”고 묻자 윤형빈은 “이제 막 결혼했다. 식당을 열까 생각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폐지 심경에 네티즌들은 “그래도 훈훈한 멘트여서 너무 슬프지는 않았다”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아쉽다” “더 좋은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