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제공.
[일요신문]
가수 김연자가 10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모두 받지 못하고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연자는 최근 채널A <분노왕> 녹화현장에서 그동안 말 못했던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수 김연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발표한 '아침의 나라에서'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엔카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30년간 일본에서 인기 가수로 활동했다.
김연자는 2012년 갑작스런 이혼소식과 함께 귀국해 “빈 손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자는 <분노왕>에서 30년간 일본에서 번 돈 1000억 원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동안 전 남편이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로 모든 수입을 관리해왔다. 김연자는 일본 활동을 통해 약 1000억 원정도의 수입이 있었지만 본인 앞으로 된 재산은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김연자는 이혼 당시 남편은 “한 푼도 없다”고 주장해 위자료뿐 아니라 재산 분할도 받지 못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또한 김연자는 결혼 생활 동안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사연과 전 남편과의 불화 등 30년간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연자가 빈털터리가 된 사연은 27일 오후 11시 채널A <분노왕>에서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