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전 중계 3보) 3이닝 5피안타 무실점,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도우미(?)

[일요신문]

3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소재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 선두타자는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범가너였다. 류현진은 범가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풀카운트까지 가며 투구수가 조금 많았다는 부분이 아쉬웠다.

1번 타자 파간은 이번에도 안타를 때려냈다. 파간은 무리해서 2루까지 내달렸지만 이미 좌익수가 던진 공은 2루에 도착해 있었다. 그렇게 안타를 치고도 파간은 2루에서 아웃 당했다. 류현진에겐 벌써 다섯 번째 피안타지만 주자는 없는 상황이 됐다. 1,2회 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쳐낸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다시 한 번 류현진을 도왔다.

파간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2번 타자 스쿠타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 선 류현진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현재 경기는 3회까지 0대 0을 달리고 있다.

한편 류현진 데뷔전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