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인 손흥민이 친선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그동안 아홉수에 걸려 골이 터지지 않았던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뤼벡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3분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함부르크가 파산위기에 몰린 4부리그 팀 뤼벡을 돕기 위해 자선 친선경기 형식으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뒤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넣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2월 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2개월 가까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둔 상항에서 그야말로 '아홉수'에 걸려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비록 친선경기이기는 하나 막혔던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이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내고 오는 13일 마인츠를 상대로 시즌 10호골을 성공시킬지 츠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