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만에서 '대학생 알바'를 동원해 라이벌업체인 대만의 HTC사 스마트폰에 대해 '온라인 비방 마케팅'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종균 IM부문장(사장급)은 17일 수요사장단 회의에 앞서 '비방 마케팅 논란'에 대해 “조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대만 공평교역위원회(FTC)는 현지 대학생들을 고용해 온라인에서 HTC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올린 혐의로 지난 주 삼성전자에 대한 공식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지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익명으로 온라인에 HTC제품에 대해서는 비방하는 글을 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추천글을 쓰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광고 사실이 드러나면 삼성전자와 광고대행사는 최고 83만 5000달러(약 9억 3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의 모든 직원은 고객과 신뢰를 유지해야 하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소비자와 소통해야 한다는 근본 원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삼성전자 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단독] 정용진 신세계 회장, ‘모친에게 샀던’ 한남동 땅 부영에 255억 원에 팔았다
온라인 기사 ( 2026.05.09 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