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서부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17일(현지시간) 밤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다쳤다고 CNN이 보도했다.
MBN 뉴스 화면 캡쳐
보스턴 마라톤 대회 연쇄폭발 사건으로 미 전역이 테러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터진 폭발이어서 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17일 밤 텍사스 주 웨이코(와코)에 있는 웨스트 비료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공장 인근의 요양원과 일부 가정집도 붕괴되거나 화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부 언론은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를 두고 사건의 배후가 1993년 다윗파 사건의 복수극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9일은 미 연방제를 거부하는 극우 세력들이 기리는 ‘웨이코 사건’이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93년 4월 19일 다윗파로 불리는 광신도들이 연방수사국(FBI)·주 경찰 등과 대치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FBI의 무리한 공권력 남용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