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부터 AT&T 파크에서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이번 경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라이벌 매치이기도 하다.
3회 초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상위타선을 맞이해 다시 안타를 맞기 시작했다. 1번 타자 토레스를 깔끔하게 잡아냈지만 2번 타자 스쿠타로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것. 기회는 다시 요즘 타격감이 좋은 산도발에게 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산도발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를 두 개로 늘렸다.
일요신문 DB
여전히 2사 1루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 포지를 맞았다. 첫 타석에서 포지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류현진에게 내야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결국 포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 상황을 2사 1,2루 이어갔다.
1회초 타점을 올린 펜스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류현진이 포지의 볼넷에 이어 펜스에게도 연이어 볼을 두 개 던지자 결국 포수 엘리스가 류현진에게 다가가 류현진을 진정시켰다. 또 한 번 풀카운트 승부를 벌린 끝에 류현진은 펜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스코어는 0대 2가 됐고 상황은 다시 2사 2,3루가 됐다. 류현진은 펜스에게 연타석 안타와 연타석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페구에로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2실점한 류현진은 투구수가 벌써 50개를 넘겼다는 부분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