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의 '아기 호랑이' 안치홍이 11일만에 1군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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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4일 광주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2루수 안치홍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대주자로 활약하던 고영우가 2군으로 내려간다.
안치홍은 타격폼 변형에 따른 후유증으로 올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었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174, 9타점의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2009년 신인 때부터 붙박이 2루수로 활약하며 기아의 차세대를 이끌 재목으로 꼽히는 안치홍의 부진에 코치진들과 팬들은 답답해했고, 결국 안치홍은 지난 13일 자진해서 2군행을 결정했다.
안치홍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를 치루며 타율 0.250,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안치홍이 친 4안타 중 2개가 홈런을 기록했을만큼 장타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었다.
최근 이범호, 김원섭의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예전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기아 타선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안치홍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를 치루며 타율 0.250,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안치홍이 친 4안타 중 2개가 홈런을 기록했을만큼 장타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었다.
최근 이범호, 김원섭의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예전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기아 타선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