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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자두가 사기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자두는 28일 오전 방영된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서 4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자두는 과거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잃은 경험을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올해 데뷔 12년차인 가수 자두는 중학교 시절 밴드활동으로 음악적 재능을 키워왔고 당시 이름은 '딸기'였다고 밝혔다. 이후 2001년 데뷔곡 '잘가'로 가수활동을 시작했고 개성있는 그의 음악은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자두는 '김밥'이 국민적 사랑을 받았을 때 소품으로 큰 김밥 인형을 갖고 다니며 전국 팬들을 찾아다녔다. 자두는 '김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 곡이 주는 독특성과 강한 이미지 때문에 그 프레임에 갇혀 고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김밥에 참기름도 발라져 있었는데 한동안 김밥이 보기도 싫고 먹기도 싫었다고.
이날 방송에서 자두는 사기를 당해 그동안 벌어놓은 전재산을 날리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기로 인한 자금 압박으로 자두는 차까지 팔아야 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당시 상실감이 컸지만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한 만큼 편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자두는 지난 2012년 '회복'이라는 의미를 담은 솔로앨범 <레스토레이션(Restoration)>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돌아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