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애니팡' 개발업체 선데이토즈가 국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는 30일 선데이토즈와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13.0386326으로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4일이다. 선데이토즈는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하고 9월 9일 하나그린스팩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을 받으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선데이토즈는 '국민게임'으로 알려진 애니팡을 비롯해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스토리' 등의 게임을 서비스한다.
하나그린스팩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주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그린스팩은 주식 매매가 이날부터 상장예비 심사 결과 통지일까지 중단된다.
하나그린스팩은 2010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곳으로 올 1분기 기준 유진자산운용이 지분 14.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나그린스팩은 2011년 12월 피엔티를 파트너로 합병을 시도했지만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