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1, 함부르크)이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라 사실 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5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레버쿠젠의 손흥민 영입 소식을 전했다. 키커는 손흥민이 소속팀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대략 1000만 유로(약 145억원)가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도 적시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이 레버쿠젠과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보도된 상태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이적설 보도에 대해 손흥민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라이마이스터는 “현 상황에서는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국내외 축구 관계자들은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에 힘을 실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을 전제로 벌써부터 그의 활약상을 점치고 있다. 특히 국내 축구팬들은 레버쿠젠이 과거 차범근 전 감독과 차두리가 활약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 전 감독은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레버쿠젠에서 맹활약하며 이른바 '차붐' 신화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과연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새 둥지를 틀고 '제2의 차붐' 신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