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가 메이저리그 데뷔 일주일 만에 주간 선수상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데뷔한 푸이그는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까지 7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이주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푸이그는 지난주 7경기에서 28타수 13안타 타율 0.464, 4홈런 10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무려 0.964다.
데뷔전이었던 4일 샌디에이고전부터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끝내기 보살로 강한 인상을 남긴 푸이그는 이튿날 샌디에이고전에서도 데뷔 첫 홈런을 동점 스리런포로 장식한데 이어 바로 다음 타석에서 쐐기 투런 홈런으로 첫 연타석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7~8일 애틀랜타전에서도 만루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휘둘렀다.
푸이그는 타격 뿐만 아니라 정확한 송구로 외야 보살도 2개나 기록했고, 주루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다저스와 7년간 총액 4200만 달러에 계약한 푸이그는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58타수 30안타 타율 5할1푼7리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던 푸이그는 맷 켐프와 칼 크로포드 등 주전 외야수들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