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변태 캐릭터’라도…
지난달 25일, 도쿄 신주쿠에서 진행된 DVD 발매기념 이벤트에 참석한 에가시라는 단상에서 토크를 하던 중 사회자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반신을 완전히 노출한 채 약 300명의 관객 속으로 뛰어들었다. 경시청은 이 행위가 공연외설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조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혐의가 확인되면 에가시라는 불구속 입건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직 사건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결과에 따라 근신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 에가시라의 노출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에도 TV프로그램의 기획으로 방문한 터키에서 나체 퍼포먼스를 펼쳐, 현지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 일본 네티즌들은 “오히려 제대로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이상한 캐릭터였다” “에가시라가 또 하나의 전설의 만드는구나” 등 에가시라가 전대미문의 연예인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