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거취가 화제다.
2014년 다저스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커쇼가 어느팀으로 갈지는 벌써부터 메이저리그의 초관심사다.
나이도 어리고 최정상급 구위를 자랑하는 커쇼를 탐내지 않는 구단들은 없다. 커쇼가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고의 몸값을 받으리라는 데도 이견이 없다.
특히 다저스는 커쇼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커쇼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최소 1억 8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커쇼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피츠버그 원정길에 오른 커쇼는 1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중 나오는 재계약에 관련된 얘기는 집중을 흐트러지게 한다”면서 “왜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지 구단에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커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개막 이후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