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라고 하면 달콤하거나 쌉싸름한 맛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생긴 게 어째 항문을 닮아서 왠지 맛도 구릴 것 같은 초콜릿이 있다.
영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인 ‘에더블 에이너스’ 초콜릿이 바로 그렇다. 이름도 ‘먹을 수 있는 항문’이니 말 다한 셈.
하지만 실제 이 초콜릿은 모양만 항문을 닮았을 뿐, 맛이나 냄새는 일반 초콜릿과 다를 바 없다.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도 비싼 편이며,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착한 초콜릿이다. 그래도 먹을 때마다 자꾸 야릇한 상상을 하면서 코를 막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