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퀼리티스타트를 하고도 7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에 재도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⅔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2.85(종전 2.96)로 조금 내려왔다.
몇 차례 위기상황도 있었지만 스스로 잘 극복한 류현진은 6회들어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7회가 다소 아쉬웠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그레고 블랑코를 유격수 땅볼로, 스쿠타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버스터 포지가 날린 우익선 상의 큼지막한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가 놓지면서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류현진은 씁쓸히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