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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배우 엄태웅이 최근 딸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은 “얼마 전에 딸 이름을 '지온'이라고 지었다. 지혜 지에 온화할 온이다”라며 “외국에서도 쓸 수 있는 이름이라 이렇게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영화 촬영 탓에 자주 보지 못하는데 굉장히 보고 싶다. 딸 낳기 전에는 낳아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거라고 했었는데 실제 낳아보니 이전에 상상하던 것과는 다르다. 딸을 낳은 후 세상에 미안해지는 게 많더라. 그동안 잘못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정말 소중한 존재다”라고 득녀한 기쁨을 전했다.
엄태웅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사극 <칼과 꽃>에서 정변을 일으킨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 역을 맡아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 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