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외신은 이번 지난 29일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열린 서커스 공연 '카(Ka)' 쇼의 마지막 장면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 도중 추락사 관련, 영국 가디언지 보도 캡처.
약 15m 상공에서 줄에 매달려 공연을 하던 여배우 세라 가이어드-기요트(31)는 갑자기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무대 바닥으로 떨어졌다. 서커스는 즉시 중단됐고 추락한 여배우는 병원으로 바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알려진 숨진 여배우는 2006년 시작된 '카' 쇼 첫회부터 출연했으며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곡게 배우였다고 알려졌다.
'태양의 서커스' 창설자인 기 랄리베르테는 이번 사건에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다”고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그녀가 얼마나 특출한 공연을 펼쳤는지 기억하겠다. 가족으로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고로 '카' 쇼는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락 사고는 1984년 태양이 서커스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발생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