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시는 건축 전문 사이트를 구축하고, 연간 발주정보 제공 등을 통한 정보공유의 장(場)을 마련, 7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전문사이트는 △서울시 공공건물의 연간 발주계획 △발주내용의 실시간 공개 △현상공모의 당선작 및 입상작 등 심사결과 △건축정책 정보 및 시민게시판 △해외전문사이트와 연계한 국내외 정보공유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공개되는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건축전문사이트 구축을 통해 공공건물의 발주정보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서 더욱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건축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주정보는 발주시기, 설계비는 물론 위치, 사업규모 등 건축가가 현상공모 준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부서에 대한 정보도 공개하여 건축가들의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전문 사이트는 건축가,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건축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인 ‘건축인 한마당’도 개설,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건축포럼의 장도 마련됐다.
이용건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건축전문 사이트 오픈은 건축가들에게 예측가능한 정보를 제공, 공정하고 신뢰 있는 건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시민에게 좋은 건축물과 도시공간을 만들어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