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부산] 부산시는 하반기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지원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지난 5월 발효한 ‘한-터키 FTA 협정’을 활용, 신흥 유망 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0월 중 동유럽(터키, 폴란드)에 10개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 통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 일본 나고야지역에 집중한 자동차부품 산업진출을 위해 11월 중 자동차 부품 10개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일본 나고야시를 방문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국제산업전시회에도 적극적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는 ‘자카르타 산업기계전’에 부산, 대구, 경남, 경북이 합동으로 대규모 한국관을 꾸려 참가한다.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조선해양 전시회’에도 부산관이 설치돼 주력산업인 조선 해양플랜트 업체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유망시장을 공략하는 시책도 펼친다. 10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권 상담회’와 ‘미주 등 해외 빅바이어초청 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개별 유력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연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 해외마케팅 활동의 효과 제고를 위해 수출기업 외국어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불 이하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총 제작비의 70%이내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무역구조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수출도시로 변모되기 위해서는 기업별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훈련의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 단계별 품목별 전략으로 수출확대를 통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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