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일대가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일대를 ‘서울약령시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기존 산업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수복형 정비수법 도입 검토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가결’했다.
서울약령시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는 동대문구 제기동 1082번지 일대 21만1355㎡로 경동시장 주변 고산자로~제기로~정릉천~왕산로를 연결하는 내부지역이다. 권장업종으로는 주업종에 한방바이오(BT)산업․보조서비스업, 보조업종에 연구개발(R&D)업이 결정됐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용적률․건축물의 높이가 일부 완화된다. 또 권장업종 영위자는 경영안정자금 등 자금융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산업 집적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특정개발진흥지구를 지정하고 있다. 2010년 1월 1차로 6개 지구가 지정 완료됐고 같은해 6월 2차로 6개 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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