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조사·신속한 복구로 주민 불편 최소화
이 기간 동안 전남지역에는 신안 최고 289㎜의 비가 쏟아지는 등 전남도내 평균 113㎜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지역은 지난 3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도로, 공공시설 및 상가 침수, 돈사 정전, 염전 침수피해 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남 화순읍 대리교차로가 침수 피해를 입어 차량을 긴급 이동 조치했으며, 신안군 지도읍의 한 하천 배수로가 붕괴돼 농경지 3305㎡ 가량이 침수됐다.
전남도는 저지대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피해조사와 긴급 복구를 지시했다.
도는 이와 함께 22개 시군에 대해 기상특보 단계별 부단체장 정위치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이번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와 도로 유실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에 대해 안전지대 설치와 함께 출입을 통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 현재까지 전남 신안 임자도 289㎜를 최고로 담양 231.5㎜, 화순 220.5㎜, 함평 215.5㎜, 영광 189.5㎜, 광주 178㎜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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