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한국 시간)부터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 대한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전반전이 1대 2로 마무리됐다.
중계 화면 캡쳐
첫 골은 이라크에서 나왔다. 이라크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라크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 김현이 알리 아드난을 잡아끌자 주심은 지체 없이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리 파에즈는 가볍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골을 집어넣었다.
한국 대표팀은 선제골 허용 3분만에 동점골을 얻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심상민이 길게 올려준 롱스로인을 권창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이라크 골망을 가른 것. 이라크 골키퍼의 손에 맞긴 했지만 막아내기엔 슈팅이 너무 강했다.
이대로 1대 1로 전반전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이라크가 또 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롱 크로스를 받은 알리 카심이 절묘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쳐낸 공이 반대편에 있던 파르한 사코르에게 흐르면서 노마크 찬스가 왔고 사코르는 이를 밀어 넣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렇게 전반전은 한국이 1대 2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