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세련된 디자인·조형미를 갖춘 158kW규모의 도심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12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7월부터 운영,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최대 일사량을 받아 최고의 발전효율을 구현할 수 있도록, 월드컵경기장 남측브릿지와 평화의공원 사이에 폭 12.5m, 길이 70m, 높이 6.6m 규모로 설치했다.
시는 이곳에 15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207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94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태양광 발전시설 하부 공간을 경기장과 ‘평화의공원’을 잇는 연결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소규모 음악회, 전시회, 비보이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마포 농수산물시장, 노을공원 일주도로 등에 총 1000kW 규모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 주변 일원을 햇빛발전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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