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영화 <미스터 고> 스틸샷
[일요신문] 김용화 감독이 영화 <미스터 고>의 최강 카메오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8일 오후 서울 매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 기자간담회에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성동일 서교가 참석했다.
이날 김용화 감독은 영화 속에 야구선수 류현진, 추신수와 일본 유명 배우 오다기리 죠의 깜짝 등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 감독은 “모두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며 “추신수와 류현진이 영화를 정말 궁금해한다. DVD가 나오면 빨리 보내주고 싶다.10원 한푼도 안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 감독은 오다기리 죠의 독특한 캐릭터 비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깐느 영화제 때 오다기리 죠에게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좋아해서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의사를 전해왔다. 그런데 배역이 없었다. 그래서 이 배역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했다. 한국와서 술한잔 하고 더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에 의해 우정출연하게 된 세 사람은 영화 속에서 적재적소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조련사인 소녀 웨이에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오는 7월 1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