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스노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는 인류보다 진보된 종족을 인지한지 오래됐다”며 지하의 초지구적 존재(U.TㆍUltraTerrestrials)를 폭로했다. 이는 소위 지하공동설이라 불리는 지하 도시와 관련된 사안이다.
스노든은 “UFO 속 생명체들은 확실히 우리보다 더 지적인 존재이며 UFO가 열수 분출공이 있는 해저를 빠져나오는 모습이나 곧바로 태양계로 진입하는 장면 등이 믿을만한 목격 사례”리며 “국가 기밀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는 없지만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계약자 대부분이 지구의 맨틀 안에 인간(호모사피엔스)보다 더 지능이 높은 종족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일일브리핑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그들의 기술이 우리보다 훨씬 발전해 있어 만일 전쟁이 나면 인간의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추정하고 있다”면서 “만약 전쟁이 나면 그들이 지하의 핵폭탄을 터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구공동설(地球空洞說)’은 지구의 속이 비어 있으며, 남극과 북극의 비어 있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는 주장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유행했으며 각종 SF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과학자들 사이에선 지구공동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지구공동설을 말도 안 되는 가설, 내지는 쓸데없는 미신적인 근거에 의한 속설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인 것.
한편 고대 신화나 종교에선 지구공동설이 지옥의 개념과 맞닿아 있다. 그리스 신화의 하데스(Hades), 이보다 오래된 개념인 게헨나(Gehenna), 스올(Sheol), 더 과거로 올라가면 바빌론인의 이르칼라(Irkalla)도 있다.
이런 지옥의 개념은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개념을 떠나 실체적인 공간으로 이해됐었으며 이는 모두 지표 아래에 자리한 물리적인 지하 세계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