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찰관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해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도로 옆 논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강화군 갑곳리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불응해 달아나던 강화경찰서 소속 A 순경(30)의 쏘나타 승용차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 논으로 굴러 떨어졌다고 전했다.
A 순경은 사고 지점에서 3km 정도 떨어진 갑곳리의 한 사찰 앞에 차를 세우던 중 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다가와 불심검문을 하려고 하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 순경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 B 씨(26)가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순경이 커브길에서 과속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 순경이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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