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아프리카 베넹공화국 아보메이시에 광주에서 생산한 LED조명 일체를 지원해 불을 밝힌다.
광주시는 지난 2010년 4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아보메이시에 공공조명시설과 LED 조명,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광주를 방문한 베넹공화국 그렐레 환경주택도시개발부장관(전 시장)이 강운태 시장에게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
광주시는 가로등주와 램프, 안정기 등 총 50본의 공공조명시설을 지원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지회는 전선관과 케이블 등 부속자재를 제공한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한 ‘MIG’ LED조명을 지원해 글로벌 마케팅 기반을 조성키로 하고,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 가전제품과 지역생산 공산품을 비롯해 광주시교육청과 협의해 중고 책상과 걸상 등도 함께 보낼 예정이다.
지원물품은 노후가로등 정비사업으로 철거되는 조명시설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준비하고 기타 부속자재와 생활물품은 지원기관과 협의해 내년 1월 발송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관계 기관이 한마음이 돼 인도적 차원의 국제교류와 교역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며 “민주·인권·평화도시인 광주의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한 노력이 아프리카까지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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