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업생산·경영·유통분야에 선진 정보기술과 IT융·복합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해조류 IT융합 모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IT 모델화사업은 고품질 다시마 생산을 위해 종묘 생산에서 바다 양식까지 전 과정을 IT 융합으로 접목해 표준 모델을 개발, 연차적으로 5000여 가구에 실시간 어장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다시마양식을 비롯한 모든 바다에서의 양식 관리는 품종별 생육 시기에 따라 생장 환경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조절했으며 질병 발생 시 경험에 의한 판단으로 관리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IT를 융합한 자동환경제어시스템이 도입되면 수온 변화, 염분, 광량 등을 모니터링해 생산위험요소 변동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질병 예방과 품질 향상 등 어가 소득 향상은 물론 경영마인드를 높이는 데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바다양식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창조과학을 통한 합리적 어장 관리와 생산 안정화로 ‘돈 버는 어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어촌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영현 해조류연구센터장은 “수산업의 IT융·복합화는 다른 산업에 비해 늦은데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1차적으로 IT 융합을 다시마 종묘 배양 및 양식장을 대상으로 표준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문제점을 보완, 중·장기적으로 바다에서 양식하는 모든 품종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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