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광주광역시는 19일부터 인접 시·군을 왕래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제’를 나주시 등 인접 5개 시·군과 전면 시행한다.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제는 시민들이 광주시 대중교통과 인접 5개 시·군(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 농어촌버스를 이용, 광주시 경계를 통과해 이동하는 경우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요금도 할인해 주는 교통체계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발전연구원에서 시행한 ‘광주권 광역대중교통 환승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접 5개 시·군과 환승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지난해 11월 ‘광주권 광역대중교통환승 시행협약서’를 체결했다.
그동안 지난 4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하차단말기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통해 환승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시는 광역환승제를 전면 시행하게 되며 광역환승시 요금할인은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를 타고 광주시 경계를 진·출입한 경우에 하차 후 30분 이내 1회 환승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요금 기준 50%를 할인해 어른 550원, 청소년 380원, 어린이 180원의 광역환승요금을 받는다.
광역환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내릴 때 버스에 부착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광주시 경계를 진·출입하지 않고 출발지와 목적지가 모두 시내권인 승객이 농어촌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할인 받을 수 없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역환승이 시행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시를 왕래하는 연간 1168만여명 중 29%에 해당하는 340만여명이 광역환승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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