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 투수 등판 일정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류현진의 첫 등판일정은 오는 23일 화요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는 45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의 약팀이다.
LA의 리그 후반기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으로 시작되는 데 리키 놀라스코,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등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전반기 류현진의 기록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이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확고한 자리매김에 성공했음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류현진의 토로토 전 다음 선발등판은 추신수의 신시내티 레즈가 될 전망이다. 비로소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
두 자리 수 승수를 원하는 류현진 입장에선 후반기 초반인 토론토와 신시내티 전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 경기 이내에 9승에 도달해야 무난한 두 자리 수 승수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처럼 중요한 대목에서 류현진과 추신수가 만나게 돼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