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빈소_배용준 조인성 고현정 등_SBS
[일요신문] 고 김종학 PD가 사망한 가운데 배우 배용준, 조인성, 채시라, 최민수 등 생전 함께 작업했던 스타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23일 김종학 PD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배용준은 빈소에 오랜시간 머물며 상주노릇까지 하는 등 각별한 인연에 대한 마지막 발길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용준은 고인이 연출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주인공 담덕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빈소를 찾은 조인성은 “어렸을 때 아버지 같았던 분이다. 하늘에서는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였다. 드라마 '대망'에 출연했던 조인성은 당시 신인시절로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것.
'모래시계' 고현정과 박상원, '여명의 눈동자'의 채시라, '모래시계'의 최민수, '태왕사신기'의 이지아와 독고영재 등 연기자들과 '허준' '주몽'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위로했다.
빈소는 협소해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로 옮겼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성남 영생관 메모리얼파크로 알려졌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