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지난 23일 '그룹-본부-부서' 3선 체제에서 '본부-부서' 2선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상무 이상 임원급 인사에서 17명 중 14명을 새얼굴로 바꿨다.
부행장 인사에서는 기존 10명이었던 부행장을 7명으로 줄였으며, 7명 중에서도 이헌 영업추진2본부장(부행장) 1명을 제외하고 6명을 교체했다.
다음날인 24일 이뤄진 10명의 임원인사에서는 2명을 제외한 8명이 교체됐다.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있었던 박정림 WM사업본부장(전무)과 김상성 IT본부장(전무)만 유임시켰다.
이러한 임원 인사는 3일째 정상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이 행장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알려졌다. 이 행장은 지난 22일 취임사를 통해 “출신과 배경은 결코 따지지 않을 것이며, 오직 본인의 능력과 KB를 향한 열정만으로 인재를 등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