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현대미술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상설 예술체험공간이 경기도 미술관에 문을 연다. 이는 경기도가 만드는 첫 번째 어린이 전용 미술관이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안산시 유치원생, 경기도어린이기자단, 다문화 어린이 등 약 150명의 어린이들이 함께한 가운데 ‘어린이 미술관 꿈★틀’ 개관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2층 전시실에 마련된 어린이 미술관은 기존 전시실과 야외 테라스를 연결한 독특한 구조로 작품감상과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공간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20여점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성되며, 작품 성격에 따라 몸놀이, 상상놀이, 미술놀이로 구분된다.
몸놀이 공간은 어린이들의 신체영역을 발달시키기 위해 드로잉놀이와 언어놀이, 공간놀이와 관련된 작품이 전시되며 상상놀이 공간은 작품을 관찰하면서 어린이들의 감성영역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속 재료와 자연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키워주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놀이 공간은 표현기법 체험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어린이들의 인지영역을 발달시키게 된다.
경기도미술관은 이와 함께 화랑유원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자연물과 조각 작품을 활용한 야외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간 1~2회 교체 전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참가연령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며 관람료는 48개월 이상 미취학아동은 1000원(할인 제외), 초등학생 2000원, 성인 4000원이고 신분증을 지참한 경기도민은 50% 할인해준다. 개막 당일은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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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