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경매는 2.6GHz 대역 80MHz와 1.8GHz 대역 50MHz 등 총 130MHz 폭을 두고 진행된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구와 보안 요원 등 철통보안 속에 시작된 이번 경매는 하루 최대 6회씩 진행할 수 있어 50라운드까지 끝마치는데 최소 9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만약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도 1단계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단 한번에 결과를 결정짓게 된다.
이번 경매는 참가자가 늘어난 데다 할당 대역폭이 넓고 규칙도 복잡해 이통 3사의 치열한 돈과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경매에 나오는 모두 4개 대역 중 어느 것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업계내 지위가 달라질 수 있어 업체들도 사활을 걸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