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한국의 우수인력유출과 투자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의 ‘두뇌유출, 투자유출 심각! 창조경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진국 함정을 타파하기 위한 박근혜정부의 한국형 창조경제 근간이 인력과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의 두뇌유출지수가 2009년 48위에서 2012년 49위로 전체 59개국 중 하위 수준이며 해외 고급인력유입지수도 2007년 48위에서 2013년 31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핵심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국내로 들어오는 인력이 감소추세로 이공계 박사학위자의 경우 2010년 508명에서 2011년 274명으로 절반 가까이 해외 체류를 택했다.
국내 투자도 감소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2000년 이후 3% 증가에 그친 반면 해외직접투자는 연평균 24% 증가해 둘 사이 큰 괴리가 발생했다. 그 결과 국내투자는 2003년 대비 2012년 56%가 증가한 반면 해외직접투자는 440% 증가해 미래 산업 공동화가 우려된다.
이에 우수두뇌의 국내 활동을 보장하는 ‘브레인웨어 육성법’을 제안하고 미래형 고급두뇌 양성‧유치‧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국가 두뇌자본 전담기구 설치를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세계 각국은 고급두뇌 유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경쟁이 치열하다”며 “아이디어, 창의성 기반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두뇌자본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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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